●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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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2003-06-23 03:33:39 | 조회 : 1080

제 목

[re] 요즘엔 뭐하니...??

크학.. 성민형
이제 성민형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네..
저도 왜 형 전역하고도 계속 신성민 병장님이라고 불렀는지 참~ 웃겨요.
형! 거짓말 아니라.. 아까 낮에 바다보고있는데 갑자기 형 생각이나서
전화하려다 전화와서 못했었거든요.
오~ 텔레파시가 통했군요.

요즘 고생 많죠?
변산 오게되거든 꼭 연락주세요.
제가 식사라도 한끼 대접해드려야죠. ^^;
형은 제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계시네요~
저도 기억속에 형이 참 좋게 남아있거든요.
군생활 잘했다 느낀게..
2년 동안 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고참들이 좋아했고, 간부들이 좋아했고, 후임병들이 잘 따라줬거든요.
요거 보고 아 그래도 군생활 후회없이 했구나 하는 생각들더라구요.
아! 형 서무계 손자쪼수 빼고. ^^;
그넘 저한테 얼마나 많이 혼난줄 모르죠?

가~끔 저도 부대 생각나요.
저는 손자 보고 나왔거든요.
제 손자가 서무계 잡혔어요 ^^;
저번에 전화했더니 '빡쎕니다' 그러던걸요.
형! 나중에 만나서 얘기 많이해요
잘지내고 힘내세요!!

>상훈아 가끔 놀러오려 하는데 잘 안되는구나...
>이리저리 직장에 대한 시끄러운 일도 많고..
>사회에 찌들어... 힘이 부치는구나...
>26세의 어린(?) 나이에 7년의 사회생활 경험을 가지고..
>지금껏 잘 버텨왔는데... 요즘 특히 지난 5일은 무척이나 힘들고 짜증나는 시기였다.
>무슨 말인지 알지??? (조흥은행.... 풋...)
>이젠 말하기도 부끄러워진 이름이지만
>난 지난 7년간 이 이름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앞으로 3년동은 이 이름을 더 부를 수 있고...
>그 후엔 어찌될지 확실히 모른다.
>
>갑자기 친구들이며 군대 선 후임병 모두들 보고싶어 하나씩 떠올리다가
>문득 생각나 들렸단다... 역시 사람은 사람이 없으면 살수 없을꺼야...
>이런 순간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정말 행복하고...
>힘들었던 순간에 위로의 전화를 해준 사람들 모두가 커다란 힘이 되어 주었단다.
>넌 착하고 성실한 모습만은 내게 보여줬으니
>달리 할말은 없고... 그냥 보고싶다.... (풋 너무 어색한가??)
>가끔 들릴테니 구박하지 말고....
>여름에 친구들과 변산반도에 놀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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