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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김상훈	2001-06-11 12:35:14 \| 조회 : 389

제 목

[RE] 학군사관 후보생

미안하다 친구..
내생각만 했네.. ^^; 그냥 조용히 왔다 조용히 가려고 했는데, 들켰구나.
포상휴가야. 오늘 복귀고
시골 안내려갔어. 계속 서울에 있었다.
이따가 전화할께.
친구들 한명도 안만났다야.
기말이라서 다들 바쁜 모양이더라.
학군사관 후보생.. 멋있다~

나도 예전에 붙었으면 너하고 같은길을 가고 있었겠네.. ^^
서운해 하지 말게 친구
우리 친구 아이가..

^^
어제 영화 친구 좀 재밌게 봐서 그런지 자꾸 영화속 대사가 생각나네.
봤냐?
내가 니 시다바리(?)가..?
정석이 니가 내 시다바리였지.. ^^

종수한테도 연락못했네... 이따가 한번 해봐야겠다.
이따보자.

>상훈아 나 정석인데 ... 무지 서운하다.
>너 휴가 나왔다고 내가 너한테 직접 듣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어야 겠냐?
>너 언제 들어가냐? 난 이번주부터 기말고사 시작됐고 저번주 토요일에 학군단 1학기 평가가
>끝나서 지금은 앞으로 2주동안은 자유의 몸이다.
>그 다음엔 포항으로 한달간 훈련을 떠나겠지.
>날씨도 더운데 걱정이다. 해병대 장교 되기가 쉽지는 않다.
>너 지난번에 나왔을때도 얘기도 많이 못했는데... 그리고 저번에 전화했을때 목소리가 많이
>힘든것 같던데... 걱정된다.
>그렇다고 니가 탈영을 하는건 아니겠지만 만약 탈영을 하면 넌 무단 이탈죄와
>근무 이탈죄가 성립된다. 나 유식하지 군형법 시간에 배운거다.
>학군단 생활도 벌써 한학기가 지나가는데 나의 생활은 여전하다.
>내가 나의 삶을 계획하는게 아니라, 학군단에서 날 만들어주는것 같다.
>너 꼭 ! 전화해
>전화않하면 너 다시는 안본다.
>집에 전화해도 안받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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