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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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정	2001-08-01 00:29:30 \| 조회 : 1001

제 목

<mraquee><h1>변산반도에서 잘 놀다 오시려면 이 글을 꼭 보세여</h1>

안녕하세여
인천사는 중3 학생입니다...
변산을 2박3일루 갔다왔는데...숙소는 운호관광농원으로 정했습니다..
운호관광농원 깨끗하구여...아줌마두 친절하구...글구 거기 식당잇는데여..멧돼지고기
열라 맛있어여...
29일날 출발했는데...그날 인천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져...
안가려구 했는데...그냥 강행했습니다...
와보니...남쪽엔 비가 하나두 안오더군여...
덕분에 잘 널앗져...진짜 화창 그 자체였습니다..
변산반도...넘넘 조았습니다...
해수욕은 상록과 고사포에서 했습니다..
상록보다는 고사포가 깨끗하고 물이 더 깊었구여...고사포엔 소나무 그늘도 있느데.
거기 소나무그늘 탁자같은데 (앉을수 있고 누울수 있는곳) 쓰러면 할머니한테 10000원 내야되여..
20000원내면 하루동안 쓸수있고 튜브도 빌려준다는군여..
하지만 열분...편하게 수영하시려면 고사포 가지 마세여..
어느정도 참을성이 있는 분들만 가셔야됩니다...

거기 모래는 열나 뜨겁습니다...거기다 조개껍데기까지 합세해서
엄청 조개껍데기가 발에 박히고 뜨겁구///
그리구여..샤워장 열나 구랐습니다.
밖에서 다 보여요...상록은 돈1500원 내지만 앞에서 발 씻겨주고 안에 시설도 꽤
잘되있거덩여(찬물이지만...)
고사포는 2평정도 되는 공간에 샤워기가 5개...탈의실도 없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거기서 그냥 벗구 밖으로 나오더군여(징그러...)
문도 고장나서 밖에서 다 샤워하는 사람들의 나체를 볼수있고...
아까 2평이라구 했는데 겨우 겨우 샤워하고 옷 갈아입져...그러면 그 옷에 또
다른 샤워하는 사람들의 물이 다 튀겨서 또 젖습니다(엄청좁아여...)
저는 샤워 다하구 옷 갈아입었는데 어떤 아이가 뛰어들어오면서 흙탕물을...

->고사포 가지마세여....상록은 좀 괜찮은데 물이 넘 얕구여..전 열분께 격포를 추천..

너무 마니 쓰네여ㅣ...하지만 전 열분께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h2>이거 꼭 보세여들</h2>

<h2>채석강,적벽강 가지 마세여!!!</h2>
사진으로 보면 넘 멋있어서 탈이져...층층이 싸여져있는 돌들...멋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그거는 사진을 엄청 가까이에서 찍은 것을 아십니까..
웬만한 문화탐사탐험가 그런 사람 아니고 그냥 가족단위나 친구끼리..여하튼 놀려
거기로 가시려면 진짜 후회합니다...

먼저...주차료랑 입장료 엄청 비쌉니다...한 가족당 10000원정도,,,
솔직히 10000원 내고 볼거 좋으면 하나도 안아깝져...
저의 경험은..
차타구 10000원내고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팻말이 1-2개정두 있고 없습니다...
해안가에 그냥 돌봉우리(튀어나온거)몇개 있고 그냥 아무거두 안써져있습니다..
계속 들어가보니 - 통행금지, 차로 끊김 = 이라고 되있어서 그냥 U턴하고..돌아오는길에..
전 그 돌봉우리 (크지도 않구여...진짜 볼거 없습니다...)몇개가 채석강이랑 적벽강이라는
사실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참나....그 돌봉우리 멋있지도 않아여..
차라리 운호관광농원 앞에서 경치보는게 훨 나여..(공짜루,,,)
거기 조금 모래사장 있습니다...어떤 가족들이 놀더군여...(텐트치구...)
적벽강 옆에서 노는데(참...열분덜 채석강과 적벽강은 강이 아닙니다.....돌입니다)
한 아찌한테 물어봤져..."저기...적벽강이 이거 맞나여.."
아저씨왈.."여기 강이 어딨어여??"
--->황당..무식의 초절정!!!

--->그래서 적벽강,채석강 가지마세여!!!!!!!!!!!!!

저는 직소폭포과 와룡소등등 내변산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애기가 있어서(제애기 아님^^)
거긴 못갔져..산이라서...

하지만 내소사 좋습니다...소박한게 멋있어여,..적극추천!!

---열분덜...국립공원 한군데에서 끊은 국립공원입장권가지구여.,..
하루종일 국립공원입장료는 딴데서도 안내도 됩니다..입장권만 보여주면..

!!!내소사앞에 '탐라산장'이란 음식점이 있습니다..거기 키조개죽 한그릇에 7000원
추천!!!강추!!!!!거기 안경쓴 까만 청년 이랑 할아버지 있습니다....
특히 그 청년한테 키조개죽 공짜로 줬는데 안먹은 아기 이야기 하시면 알겁니다..
키조개죽 열나 맛잇구여...영양가 만땅...산채돌솥비빔밥!!!은 안경쓴 까만 청년에게
비빔밥 맛있게 먹는법 갈켜달라구 하세여...그럼 친절하게 갈켜드릴겁니다...

-->참거러 여기 민박도 되여...

이제 슬슬 그만 쓸때가 됬군여..

열분덜...집에 가실때여...마지막날에 가실때 변산 우측 전주 우측에 '마이산'이라구 있습니다
전 변산보다는 거기가 기억에 더 남는데여ㅑ...
거기 마이산보면 왜 마이산이나면 말마에다 귀이. 말귀처럼 생겻다구 해서
마이산입니다..
진짜 말귀처럼 산봉우리가 누가 만든거두 아니고 그렇게 생겼습니다..
거기 산 올라가구 내려가구 해보면(말귀 두 봉우리들은 못올라갑니다...넘 가파러서.,.절벽수준.)
탑사라는 절이 있습니다..이름이 왜 탑사냐면여...
탑이 열나많습ㄴ니다...
그냥탑도 아닙니다..
그 무당집같은데 가보면 쌓아두는 돌같은거 있져(행운받으라구...)
그렇게 그냥 아무 손질도 안한 돌로 한 사람이(이갑룡처사)
30년동안 탑을 수십개 쌓았는데...
신기 그 자체....
여태까지 하나도 안무너지고(그냥 돌로 아무것도 안바르고 그냥 주먹만하거나 머리만한
돌로...)
바람에도 안무너지고 대단하져..
더 대단한거...탑사가 그 말귀 두 봉우리 의 골짜기에 있느데
그 말귀 아까 절벽이라구 했져...거기 위쪽에 구멍이 몇게 (화산작용) 파여있어요ㅕ
거기에도 돌을 쌓아났네여.....요즘사람들도 못올라가는데를....그당시엔 비행기도 없구...
어쨋던간 대단하져!!!

전 여기까지만...하겠습니다....
더 변산에대해 물어보시구 싶으신 분들은 멜로 보내세여...친절히 갈쳐드릴게여...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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