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님의 누나랍니다,,,
이 글은 그러니깐 2001년 10월 5일 금요일 중앙일보에 나왔던 기사랍니다,,
아침에 출근길에 중앙일보 사서 봤는데,,,,잘생긴 나의동상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심했나?) 실렸더라구요!!^^
김현경 기자님 감사합니다,,,가문의 영광이랍니다,,,,^^
>▶ 게 재 일 : 2001년 10월 05일 50面(10版)
>▶ 글 쓴 이 : 김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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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나누미` 농어민 홈페이지 무료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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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에서 일하고 돌아온 농부 아저씨가 컴퓨터를 켠다. 농부는 인터넷을 통해 오이를 주문받고 목에 두른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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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의 한 장면. 이 모습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젊은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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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민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자원봉사 동아리 `나누미(http://www.nanum2.com)` 의 회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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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개최된 `Contest 21` 이라는 인터넷 경진대회의 예선 통과자들이 동아리를 구성했다. 이들은 농어민의 신청을 받아 농수산품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홈페이지를 꾸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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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농민들이 부채 때문에 고속도로에 돼지를 풀어놓은 것을 보고 무척 가슴이 아팠어요. 도움을 드리고자 홈페이지 제작을 생각해 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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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 는 그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은 김상훈(22.군 복무 중)씨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김씨와 다른 예선 통과자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10개의 농어민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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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림농원` `에덴농장` `백운송어 양식장` 등의 홈페이지가 `나누미` 사이트에 연결돼 있다. 홈페이지의 서버는 대회를 주최한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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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파는 배와 사과 중 20%는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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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 에서 만든 홈페이지 1호인 전북 부안 배사랑 농원(http://my.nanum2.com/besarang)박정훈(27)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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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돈도 돈이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농장과 지역을 외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도 큰 기쁨" 이라고 했다. 박씨는 이제 `나누미` 에 가입해 다른 농가의 홈페이지 만드는 일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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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연으로 만난 농어민들의 따뜻한 마음은 `나누미` 회원들의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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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있는 저에게 종종 위문편지를 보내 주시는 분도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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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며 인삼주 같은 선물을 보내시는 분도 있어요. 돌려보낸다고 했다가 오히려 혼이 난 적도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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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 의 운영진 차영원(23.여.가톨릭대 경영학부)씨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할 도우미들이 부족하니 참여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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