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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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성자

besarang farm

2001-09-14 13:48:30 | 조회 : 426

제 목

시골의 정(情)이란 아마도....

코스모스 그리고 해바라기 ....

대문이 없어서 누구나 쉽게 방문할수 있는집 그래서 오기도 가기도 쉬운 그런곳입니다. 바로 우리집(나의집)배사랑농원-倍愛園-이랍니다.
꽃이 예뻐 들어와 보아도 뭐라할 사람없는 공간 그러나 그리 많은 사람들이 오진않는답니다.

너무 외진 곳이라서일까요!
이곳의 뽐냄을 아는이는 아마도 시골길을 재촉하며 서두는 학생 몇과 그리고 일터로 향하는 분주한 발걸음의 아낙들 그리고 다양한 곤충들 뿐일겁니다.

몇일전 두서너 송이의 코스모스가 이제는 만발할 기운이 느껴지구요.
해바라기 들은 이미 그의 자태를 갖추었답니다.

농원의 식구중 가장 많은 과일인 배나무를 몇일전 수확했는데요. 먼저 친지분들과 감사함을 전하고푼분들에게 보냈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뿌듯함과 포만감이 절 즐겁게합니다.

매년 그래왔지만 과일을 판매할 적보다 이러한 즐거움이 저에겐 더욱 행복함을 줄지도 모릅니다.
내가 정성것 성장시킨 과일을 보내며 칭찬도 받고 감사함도 전달받을적...
아마도 그것은 .....히~

수년전 사촌형 한분이 저에게 그런 말을 했던것이 전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답니다.

당신은 시골에서 깨도 조금, 고추 가루도 조금, 아주조금씩이라도 보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한다구요!
일찍 어머니를 여윈 형님은 그러한 정이 그리웠는지도 모릅니다. 가격을, 가치를 떠나 정이 그리웠던 형에겐 아마도 그러한 다른이들의 모습이 부러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뒤 전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정을 내가 보여주어야 겠다구요!

이렇게해서 지금것 저는 형에게도 다른이에게도 고향을 대신하고자 했는데 오늘도 몇몇분들에게 고맙다는 글을 받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정말이지 기분좋은 말이 아닐수 없군요!
좀더 많은이들에게 고향을 전할수 있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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