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김예진

2003-07-24 15:20:45 | 조회 : 3476

제 목

그때 넘 감사했어요.

  인사가 너무 늦어서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어요. 7월 초 주말에 뵜는데! 격포에서 모항까지 직접 길안내를 해주셔서 잼있게 여행하다 돌아간 김예진 이라고 합니다. 그때는 서로 통성명도 못했던것 같아요. 바닷물에 홀딱 젖은 저와 남친 땜에 시트가 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떠나느라 별 계획도 못세우고 님의 홈페이지를 보고 무작정 짐 챙겨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변산 해수욕장도 좋았구요, 채석강도 좋았고..특히 회와 찌게에 소주를 곁들여 먹으면서 바라본 모항이 젤 일품이었습니다. 어쩜 해수욕장이 그렇게 아담하고 아름답던지요. 노을 구경하느라 밥을 새카맣게 태워버리는 줄도 몰랐답니다. 다음날 엄청난 폭우 속에서 바라본 모항도 인상적이었어요. 해수욕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대신, 소개해주신 "블루 시"에 가서 대합죽을 먹으면서 바다구경 했어요.

   여러모로 님의 많은 도움을 받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저희가 그 여행에서 기쁘고 행복했던 만큼 님도 늘 행복하시구요..건강하세요. 담에 또 뵈면 그떄는 같이 소주한잔 했으면 좋겠어요!!

   참 그때 버스타고 새만금에 세워진 솟대를 봤는데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때는 누구 작품인지 몰랐었는데, 현장미술가 최병수씨 작품이더군요. 지난주 문화일보갤러리에서 그의 전시를 봤습니다. 새만금에서 집접 봤던 그 느낌 만은 못하지만 참 좋은 전시였어요.

아~ 기억납니다. 옷 다 젖은 두분 보니 즐거운 여행이됐을거란 생각 들어 좋았구요, 오랫동안 행복하세요.. 삶에 지칠때면 다시한번 찾아주세요. 07.24. 0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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