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2003-08-02 14:08:29 | 조회 : 3349

제 목

준비없이 출발한 변산반도 여행기(카페게시물)

------- 다음카페 고선희님이 남겨주신 여행후기 입니다. ----------

정말 대책없이 출발했습니다.

지도 한장, 운영자님의 홈피가서 출력한 몇장의 종이들.

친구 퇴근하고 오후에 경기도 용인에서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길래 평균 140km를 달리며 부안I.C 도착.

다른곳에서 민박집 잡아 보려고 했는데, 좀 비싸더라구요.

저녁도 해결해야 겠기에 운영자님 어머니께서 하시는 가게로 출발.

방을 구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어머님께서 운영자님 불러내시더라구요.

그사이 저랑 제친구는 회 한접시 헤치우고, 집으로 가서 짐풀고 옥상에서 조개구이도 먹고. ^___________^

착하고, 자알~생긴 운영자님과 축구 심판한다는 친구분 만나서 반가웠어요~

다음날엔 기본 11시까지는 자야하는 친구가, 왠일인지 7시에 일어나서 절 깨우잖겠습니까. ㅡㅡ;

그래서 인사도 못하고 이모님께만 인사드리고 출발하게 되었네요.

나와서는 바로 직소폭포 다녀왔구요, 아침 겸 점심으로 계화회관까지 찾아가서 백합조개탕에 백합죽 먹고 해안도로 따라서 적벽강, 채석강(맞나?) 들러봤네요.

친구차가 4륜이니깐 승용차들 못들어가는 언덕배기도 넘어가서 바다도 보고, 사진도 찍고. ^^ 좋았습니다~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오려고 했는데, 못했네요. 대신 전해주세요~

정말정말 감사하다구요.

원래는 2박3일 예상했는데, 먹는데 돈을 아끼지 않았더니 좀 빠듯하길래 집으로 출발.

이번엔 둘러보지 못한 곰소방향으로 돌았죠.

줄포IC 가는길에 곰소에서 젓갈백반이랑 꽃게장정식으로 부안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먹고, 집안 식구들이 좋아라 하는 젓갈도 사갖고 오구.

오는길에는 갈때보다 더 밟았다죠. 30분은 더 단축되었답니다. 아하하하 ^^;

저와 제 친구의 대책없는 변산반도 여행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오늘은 필름도 맡기고, 내일이 제 생일이라서 친구들도 만나고, 만나서 변산반도 이야기도 하구...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운영자님, 아침에 보니 거실에 신문 스크랩이 되어 있더군요.

좋은 일 많이 하시네요. ^^

앞으로도 많은 활동,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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