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변유진

2003-04-14 12:34:32 | 조회 : 4064

제 목

지난주 토,일... 변산반도.. 덕분에 잘 다녀왔어여~

안녕하세여~ 홈지기님... 위판장에서 저녁때 뵜었던.. 여자셋.. 기억하실런지.. ^^
칭구들이랑 변산으루 여행가기루하구서 이홈피서 정보 마니 얻어서 출발했었어여..

여행은.. 저번주 토,일 갔었구여..
토욜오전에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막히지두 않구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구여.. 도착해서 숙소를 잡았는데..
숙소는 출발전에 몇군데 다른분이 보기에 괜찮아보였다던 곳두 전화해보구 그랬는데..
6만원선이거나 방이 없다구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안되믄.. 민박집에서라두 자면되지~ 가서 알아보자하구 출발했는데.. 숙소잡는데 좀 애를 먹었어여..
저희는 여자들끼리 간거라 욕실이 한방에 하나씩 있구 무섭지않은.. 머 그런곳을 찾는데..
넘 어렵더라구여.. 바다근처라 대부분.. 씻는곳이 마당에 있는 형태에 숙소들이 많더라구여..
글타구 모텔들은.. 굉장히 비싸게 부르거나.. 방이없다구 하시더라구여..
느낌엔.. 저희가 낮에 도착했으니까.. 안주시는듯 하더라구여..
솔직히.. 낮에두 손님 받을수 있구.. 밤엔 더 비싸게 받을수두 있으니까 그러시는거 같아여..
머.. 암튼,, 어케 알아봐서.. 채석강입구에 욕실이 딸려있는 하나장이란 여관에 묵었구여..
4만원이었는데.. 솔직하게.. 4만원치곤.. 방이 글케 좋지는 않아여.. 걍 방마다 욕실있는 민박집이라 생각하심 되실듯...
아마두.. 변산은 봄에두 사람이 많이 찾는곳이니까 다른데에비해 숙박비가 좀 비싼가바여..
저희처럼.. 점심때쯤 도착하게 가신다면.. 하나장정도에 숙소는 예약을 안해두 걍 잡으실수 있어여..
저희 잡을때 방 마니 남았었거덩여~
아,, 동양여관은... 별룬거 같아여.. 욕실두 딸려있는데 아주머니가 2만원밖에 안부르셔서 넘 놀래서
방 좀 보자구 했더니.. 훔...ㅡㅡ;  굉장히 지져분한편이구.. 천장에 벽지가 다 내려앉구.. 난리더라구여..
아,, 숙소서 채석강 구경나가기전에.. 포도를 먹구.. 남은 포도를 봉지째 방바닥에 두구 나왔거덩여..
그런데.... 회먹구.. 불을 딱 켜는순간...헉 @.@ 방구석에서부터 포도봉지까지 일려루 줄서있던..
개미떼들............. 그때부터,, 여자셋이 휴지와.. 걸레를 들구... 주인아주머니가 주신.. 개미약을 들구...
먹이사냥나온 개미떼들하구 한판 사투를 벌였져... 다 치우구 안심하구 돌아선.. 3분정도 후쯤...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 아까 그보단 작은수에 개미들.. 아마두 그 개미군단..
병력손실이 상당할듯... 변산은 개미가 많은가바여~~ ㅜㅜ 흑...! 바닥에 과자 뿌스러기라두 절대 조심...

암턴,, 글케 숙소잡구.. 토욜엔.. 채석강하구 격포항.. 구경하는데.. 그날 날이 좀 흐리구..
바닷가는 굉장히 쌀쌀하더라구여.. 안개두 껴있구.. 손시렵구.. 코빨개지구.. 넘 추웠는데..
글두,, 경치가 어찌나 좋던지.. 보믄서 걍 감탄사 연발하구.. 안개가 낀게 좀 아쉽긴했지만.. 그래두 멋졌어여~
암턴,, 넘 추워서 재빨리 저녁에.. 회를 먹기위해 위판장에 갔져..  홈지기님두 위판장에서 뵜구여~^^
저희갔을때 안에서 주무시다 일어나셔서 밖으루 도망나가시던데여.. ㅋ
홈지기 어머님이 쭈꾸미 같이 먹으라니까 저렇게 도망간다믄서.. 웃으시더라구여.. ㅎㅎ
홈지기님 어머님... 인정많구 너무 좋으셨어여.. 그덕에 저희 쭈꾸미두 꽁짜루 먹구..
회두 정말 맛나게 잘 먹었구여~
홈지기 어머님이 여자들끼리 온거.. 미리 알았음.. 댁에 방많아서 재워줄수 있는데 숙소 잡았냐구 그러시더라구여..
가끔 재워주구 그러신다면서..담에 올때는 전화하구 오라구 재워주신다구 하시구 딸처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어여~
홈지기님이 저희가 너무 감사해하더라구 다시 한번 전해주세여~
암턴,, 회값은 광어랑.. 소라해서.. 두접시였는데.. 3만5천원이었구여..
근데... 여기까진.. 너무 좋았는데.. 서해식당은.. 좀... 왜냐면.. 저희 매운탕꺼리랑 회랑 가지구...
익히 알구 있던 홈지기님.. 작은어머님댁에 갔거덩여.. 홈지기 어머님두 그리루 가라구 하셨구..
근데,, 가서... 저희가 가져간 매운탕거리루 매운탕먹구.. 공기밥2개랑.. 참이슬 한병 먹었는데.. 15천원을 받으시더라구여..
당시엔... 그런가부다.. 하구 내긴했는데.. 칭구들이랑 아무리 계산을 해봐두 어케 된건지 알수가 읍써서여..
원래 그가격 받는건가...?  칭구들은 식당에선 바가지를 좀 쓰지않았나하네여..

담날은.. 일어나서 내소사가는 버스타구.. 내소사가서.. 내소사 구경하구... 공기좋구... 물맑구..
여기두 너무 좋았어여~ 날씨두 너무 좋았구여.. 구경하구.. 바루 부안터미널루와서.. 설오는 버스타구 올라왔져..
갈때나 올때나 의외루 차가 하나두 안막혀서 넘 좋았어여~

음... 다른거보다 변산은.. 일반버스들이 차비가 꽤 비싼편인가 같아여..
그래서 이동하는데 차를 가져가나 교통편이용하나 별 차이 없을듯한 느낌이 들구여..
오히려 교통편보다는 자가용이 있어야 여기저기 많이 볼수 있을거 같아여..
격포항, 채석강, 내소사 밖에 못봐서 좀 아쉬웠구여.. 그래서,, 칭구들이랑 담엔 차로 한번더 가기루했어여..
그땐.. 홈지기 어머님이 재워주실려나~?? ^^
암턴,, 덕분에 좋은여행했습니다.. 가끔 들러서 구경하구 갈께여~ 제 홈피에 이곳..추천두 하구여..

그럼... 좋은하루 되세여~

앗.. 안도망 가고 고 앞에 있었는데.. ㅡㅡ; 아~ 변산숙박 참 말이 많아요.. 식당에서는 계산이 잘못된건가.. 한사람당 4천원하거든요.. 맞는것 같기도 하고 틀린것 같기도 하고.. 암튼 어머니한테 글 남겨왔다고 전해드릴께요.. 04.14. 0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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