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차인혜

2002-08-08 16:10:23 | 조회 : 5621

제 목

변산반도 다녀 왔어요. 4박5일

    김상훈님과 한상관 선생님의 홈피의 도움을 받아 8.3-8.7 까지 아름 다운 변산반도에
     잘다녀 왔습니다.

  ( 토요일. )
      오후 3시 서울 출발 와이프와, 5살아들.2살 딸 데리고 쉬면서 갔더니
       격포항에 도착하니 밤9시.   미리 예약한 바다 모텔에 짐풀고 나왔더니
        위판장이 있어서 기웃거림.     회좋아 하는 아내와  상훈씨 어머니가게를 찾아서
         우럭 2만원어치 소주와 함께 매우싱싱하고 값저렴.
         옆테블의 손님들이 상훈씨어머님께  같이 드시자고 하는 정겨운 모습이 눈에 띔.
       제가 홈피 보고 왔다니까   아들이 최고라고 하시면서 내일 아침에 와서
       매운탕 먹으라고 하심. 1박 70000원, 에어콘.욕실.

( 일요일.)
     아침 7시에 기상해서 나와보니  위판장이 문열지 않아 ,
      유명한   군산 식당으로 향함.   백반으로 유명하다는데  생선 매운탕 시킴.
       2만원인데 ,  맛좋고  반찬이 마음에쏙. 파김치,갈치조림등.
      나와서  하서면에 있는 지석묘를 구경 갔는데  딸은 자고, 아들은 원숭이 보러
       가자며 조름.  사진  찍고 원숭이 학교로 출발. 시골 폐교에 해놓았는데
      변산에서 차로 한 20분 정도 걸린것 같음. 지석묘에서  멀지 않음.

      이런 시골에 잘 지어 놓앗다는 생각을 함.
      원숭이 쇼를 하는데  어른 9천원인가 하더군요.
      자연사 박물관도 5천원 인가 하는데 화석들을 잘 정리해 놓앗더군요.
      코브라,악어쇼도 하는데 저희가간날 시작 한다고 그날은 무료였어요.
       원숭이 학교는 전체적으로 아이들은 좋아 하고 , 어른들은 별로지만
       애들을 위해서는  한번 가볼만 함.

     나와서 변산댐 근처가서 바지락 칼국수 먹었는데 별로.식당을 잘못 선택한것같음.
     애들은 차에서 자고  와이프는 해창쉼터에서 바지락 잡으로 뻘로 향함,
     나는 차앞 벤치에서2시간동안 갯벌과 조개잡는 사람등 구경.
    해창 쉼터는 운전하다보면 바닷가에  큰 팔랑개비 같은게 돌아가는 곳임.
    바지락은 생각 만큼 없지만 경치 끝내줌.
    해창근처에 새만금 전시관이잇는데 저희는 들르지 않고, 환경단체들이
    공사반대 하는 장승을 갯벌에 서 보았는데 기분이 묘하데요.
   저는 새만금 사업 반대론자 거든요.

      오후시쯤 해창을 나와 숙박지인 운호 관광  농원으로 향하는데 해안도로가 아주 멋짐.
     농원은 격포에서 곰소항 가는 중간쯤 바다가 보이는 산시슭에 식당과 함께 있는데
     깨끗하고 좋음. 멧돼지와 사슴이 있어 애들이 좋아함.숙박비는 1박에 75000원.에어콘,욕실.
     불편한점은 바로주위에  상점이나 유흥시설이 부족한게흠.
      낚시대를 준비한 관계로 저녁때 근처 왕포라는 곳을 갔는데 마을 아저씨가 요즘은 낚시철이 아  니   라고해서 그냥 돌아와 운호관광농원 식당에서 멧돼지고기를 먹음.
    저는 맛있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팍팍 하다고함.

(월요일.)
      아침에 격포항에 있는 해변촌식당 에서 갑오징어 볶음밥과   백합죽을 시켰는데
      기대에 어긋 나지 않게 나오더군요.
       식사후 채석강에가서 물놀이좀 하다가   바다모텔 2층의 식당에가서 식사.
        그런데로 괜찮음.  곰소항의 염전을 신기하게 구경하고,
        차몰고   내소사로 향함.   전나숲을 구경하고  선운사 복분자 술도 2병사고,
         곰소항 젓갈 센터 입구쯤의 큰길가의 젖갈 정식 집에서 꼿게 찜을 먹음.
        약간 비싸지만   그런대로,
        저녁은 다시 운호 관광 농원에서 잠.

(화요일 )
    아침은 다시 격포항의 군산식당에서 조개탕으로 해결.20000원.
    아들 무척 좋아함. 약간 맵더군요.
   모항 해수욕장으로 향함.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의 해수욕장  적극 추천함.
   모래놀이,물놀이후.    근처 선비치랜드로향함.
    골프장인지 모르고 갔다가 식당에서  한정식 먹음. 1인당 15000원 그런대로 잘나옴.

   식사후  조각공원 갈려고 하는데 날씨는 흐리고 애들은 차에서 자고 해서
    마지막 밤을 보낼 바다모텔로 다시감. 이번에는 등대가 보이는 방을 주어서
     애들 자는데 다시 상훈씨네 가게로 가서 어머니를 찾으니 , 아파서 못나오셨다고함.
      회20000원, 소라12000원 사가지고 나오는데 인터넸보고 왔다니까
      깍아 주신다고해서 , 이해하고 감사히 먹겠다고함.하나도 안깎않음.
       비내리는 항구,등대, 방파제 멋진 배경삼아 바다모텔 3층에서 회와 소라로 맥주 5병
       비움.   분위기 좋음.

(수요일.)
    새벽부터 폭우가 내려서 주차장에 가보니 차들이 거의 없음. 정말 겁나게 비내림.
     격포항 용궁식당에서 식사하고 9시간 걸려서 서울 도착.

   짧지 않았지만   즐거 웠고 ,   모든 식사를 사서 먹으니 돈이 약간 많이들었고
   여하간 두홈피에서 도움 많이 받았음.
  궁금 하신분 메일 주세요. 아는 범위에서 답변 드리죠.
   bando@kp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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