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이종혁

2004-04-08 18:19:18 | 조회 : 4321

제 목

...변산반도 봄나들이 1편...

이번 여행은 다른 분들도 그냥 그대로 따라하시면 될 것 같아서 좀 자세히 올려봅니다. ^^;

선운사 동백 + 변산반도 여행이면 더 좋겠죠?? 저는 시간부족으로 선운사는 못갔습니다.

암튼, 저희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아닌 경부-천안논산간 민자도로-서전주IC로 나와 국도로 갔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구요.. 지도를 보니 서해안고속도로보다 더 가깝더군요.. ^^

국도로 나와 부안을 지나면 아래의 솟대가 보이고 너른 갯벌이 드러납니다.

여기가 새만금 방조제공사가 한창인 곳입니다. 지금 현재는 공사중단된 상태구요..

변산반도 초입에 들어서면 마주치는 첫 풍경입니다.

다소 좀 무거운 분위기죠?? ^^;

우리 큰 아들넘은 여기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

새만금이 어떻게든 잘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일꺼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솟대지나 조금 더 가시면 부안댐 표지가 나옵니다.

저희는 부안댐으로 좌회전..

부안댐 가는 길.. 길가에 차 세우고 사진 몇 컷..

뒷배경의 산과 바위가 이국적인 풍광이더군요.. 쪽배도 타고..

부안댐은 주차비 없으나.. 그다지 볼만한 것은 없었구요.. ^^;

올라가는 도중에.. 어찌나 진욱이녀석이 딴짓하길래 '강제로' 보게해서 한 컷..ㅋㅋㅋ

활짝 핀 벚꽃그늘에서.. ^^

다시 내려오는 길에.. 주변 경치가 참 좋습니다. 역시 불법주차.. ㅋㅋㅋ

아까 좌회전했던 그 갈림길에 자세히 보시면 '변산온천산장식당' 이정표가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 버스 3대 자가용 30대이상 있더군요.. 겨우 자리잡았습니다.

여기의 별미음식은 바지락죽입니다. 1인분 6000원 4인가족이면 3인분이면 되요..^^

진욱이는 말할것도 없구 둘째 아들 진호녀석도 엄청 좋아하더군요..

반찬은 그냥그냥 그런데 죽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강추!!! ^^

참고로 여기가 아니면 부안읍내 계화회관의 백합죽이 또 최고입니다.

점심먹고 변산해수욕장으로 왔습니다.

부산이 고향인 제가 보기엔 부산에서 젤 안좋은 해수욕장보다도 못합니다. 쓰레기 천지.. ㅡ.ㅡ;

정확히 15년전, 14년전에 2년 연속으로 여기 변산해수욕장을 놀러왔었는데..
(익산에 농활와서 한번, 이리에 풍물전수와서 또 한번 ^^)

그땐 바지락캐고 수영하고..넘 즐거웠는데..지금은 엄청 변했더군요.. 실망 실망 대실망... ㅠ,.ㅜ;

채석강으로 이동.

여기는 주차비 4천원인가 받구요.. 입장료가 또 1600원인가 그렇습니다만..

인터넷검색해보니.. 주차비 안내려면 근처 횟집 주차장에 차대면 된다고 해서 저희도 따라했습니다.

횟집 주차장에서 입장료 내는 곳까진 20미터정도..^^ 4천원절약하세요..ㅋㅋ

채석강은 중국의 채석강에서 따온 이름이죠.. 강은 아닙니다. ^^

입장료받는 인간들이 거짓말을 해서 밀물때 들어왔습니다.

물때 시간표를 미리 꼭 체크하시고 가세요~~

다시 이동해서 모항에 가서 민박을 잡았습니다.

모항은 작고 아름답고 조용한 해변을 가진 어촌마을입니다. 민박도 많구요..

저희는 3만원에 잤습니다. 쌍계사밑에서 2만원에 잤던 거 생각했더니..3만원인데 훨씬 못하더군요..

변산반도 어디를 가든 핵폐기물 관련 깃발, 벽화가 아주 많더군요..

모항의 어느 집 귀퉁이에서 바라본 쓸쓸한 풍경 한 점.

일단 1편 마칩니다. ^^;

오전 8시 출발해서 솟대까지 3시간, 부안댐관광 1시간, 점심 바지락죽 1시간,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등등

뭐 어쩌고하다보니 오후 4시가 다 되었더군요..

2편도 기대하세요~~ 기대 안해도 나갑니다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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