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이창림	2001-09-27 12:57:44 \| 조회 : 5045

제 목

전라도 인심

안녕하세요 이번 9월 22일 24일 2박 3일로 전라도를 여행다녀온
부산사람입니다
여행지에서 뜻하지 못한 인심을 맜났을때의 즐거움이란
이루 말로할수 없습니다
저는 첫날을 목포에서 1박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일찍 해남의 땅끝마을을 구경하고
점심을 강진의 해태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점심의 훌륭함은 말할나위도 없지만 한그릇의 점심보다 더 후한
인심을 얻었습니다
해태식당은 유흥준님의 말씀대로 맛이 있더군요
그런데 식당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가게에서 물었더니 총각이 열심히 가르쳐줬지만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미덥지 못하던지 자기를 따라오라 했습니다
아무 이익도 없이 5분 정도를 그분은 오토바이로 앞장을 서시고
우리는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분덕에 수월하게 집을 찾고 맛있는 점심도 먹었어요
점심먹고 우리는 국도를 따라 변산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일몰직전의 시간에 격포항에 도착하여
눈물이 날 정도로 장엄한 일몰을 우리일행은 구경했어요
그리고 정든 민박(063-582-7574)에 여정을 풀었습니다
여러분은 민박집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거 보셨나요?
저는 처음 경험 했습니다
우리가 언제 도착한다는 말도 없었는데 입구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짐까지 다 들어 주셨어요
낮에는 조심해서 오라는 전화까지 해주시구요
그날밤 민박집에서 주시는 정든주를 거나하게 마시고 우리는
술과 전라도 분위기와 변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습니다
(물론 술은 공짜 마섰고요)
아침에는 내소사 절을 구경하고(이절은 전나무 숲이 상당히 좋음)
부산으로 출발했는데 애기 신발을 민박집에 두고 왔습니다
우리는 되 돌아갈수도 없고 해서 그냥 부산을 향해서
차를 몰고왔는데 민박집에서 전화가 와서
택배로 보내주신다 했어요 그리고 어제 신발이 도착했습니다
정말 이번 여행에서는 좋을걸 많이 경헙했습니다
전라도의 여러분들 덕택에 정말 좋은 여행했습니다

이창림

전라도 인심 09.27. 12:58 - 삭제

좋은 글.. 여행후기 게시판으로 옮겨드렸습니다. 정든민박 나중에 추천 민박집으로 추가해야겠군요. ^^ 09.27. 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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