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유미경

2003-08-22 23:37:34 | 조회 : 4271

제 목

왓따!! 루 좋았슴당~~

친구들과 휴가계획 어렵사리 맞추고 !

한달전부터 사전조사 철저!! 히 마치고 (ㅋㅋ 이곳을 통해 민박집 추천받아 정든 민박에 예약미리 했드랬져~~ 한달전부터 예약해야한대여~~ 울메나 힘들었다구여~~ 글두 여기서 추천하는 곳이라 꼭 글루 가구 싶었어여 암튼 이 싸이트 참 도움 많이 되었네영)

드뎌 개봉박두!!!!!
8월 두째주,  배낭하나씩 들쳐메고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짜자잔!!

ㅋㅋㅋ
제일 먼저 채석강을 들렀져. 흠... 넓적 넙적한 바위(이걸 뭐라구 해야하는지 몰겠지만) 위에서 아주마이들이 신선한 회랑 이것저것을 파시더라구여~ 해삼 멍게 즉석에서 썰어주셔서 한접시 뽀닷하게 먹구 바다둘러보구~~~~
멋지더라구여~ 격포...
푸르딩딩한게... 흠... 암튼.. 속꺼정 환히 들여다 보이는게 제 속까지 다 시원했다니깐여~~

어둑어둑해져서
30분여 차타고 물어 물어 정든 민박에 도착!!
쪼메난 강아지가 젤 먼저 반겨주더라구여~ 이름이 정인가?  뭐라구했는뎅..
암튼 넘 귀엽더라구영~~~
(한접시 안됨. 나중에 가을쯤 오믄.. 통통하게 살이 올라있으려나??? 쩝~~)

정든민박보니 외관이... 후와~~~ 넘 멋졌어여. 요새 흔히 볼 수 없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집 냄새... 마당 구석 구석~ 주인장 할아버지의 손길이 느껴지는 야생초며 분재들....
아 참!! 우물도 있드라구여~~ 예전(초딩시절)에 시골 할머니집 옆집에 있던 샘(그때는 시암이라고 불렀다죠?)본 이후론 20여년만에 첨인거 같아여. 암튼 좋았어염.

글구~ 여기서 듣기만 했던 정든주맛도 보았구여~ ㅋㅋ 지가 술이 쪼메 약한 관계루다가 뽕~을 뽑을 수는 없었지만. 글두 맛두 좋구~~ 나무의자에 앉아서 술도 한잔 하구~ 고기도 구워 먹구.....

그리구  민박집 이름답게 주인 어른도 그렇구 정겹게 생긴 사람들만 묵어,  휴가 첫날 밤을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마칠수 있었담다.

두째날 새벽같이 일어나 내소사산행을 했는데 전나무 숲을 보구 뿅! 가부렀어염.
너무 멋지구( --->말로 형언안됨. 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어 올리는게 한스럽습니다용~)

내소사의 대웅전문창살이 연화문창살(들어는 봤을려나? ㅋㅋㅋ)이구 대웅전 용마루에 청기와가 얹어져 있더라구염. 암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감동이란~~~~~~~

아 참! 돌아오는 길에 그 유명하다는 바지락죽도 먹구~ (전 두그릇이나 뚝딱 해치웠담다)

짧았지만 이틀동안 정말 많은 것을 구경하고 돌아온지라 뿌듯한 그 느낌~~~

친구들하구 가을에두 시간내서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담다(참고로!! 정든민박 어르신이 그러시는데 겨울에두 내소사 전나무길이 눈꽃 피믄 글~~케 멋지다네용)

^^ 암튼 변산반도 여행 적극 추천함돠~~~

넘~~넘넘 좋았어염. ^^

이상 변산반도 내소사 여행 후기 끝!!

PS 맛있게 잘썼져? 여러분들의 여행계획에 많은 도움 되었으면 함돠~~

^^; 예쁘게 잘 쓰셨네욥.. 그멍멍이 이름 정든이라고 들은거 같아요. 후기 감사하구요, 정든민박 추천한방 날리겠습니다.행복하세요. 08.25. 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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