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한노을

2007-08-09 02:30:11 | 조회 : 4138

제 목

잘 다녀왓어요~~ ^^

얼마전에 문의드렷던 사람이에여..
좋은 정보 주신 덕에 예정대로  8월4~6일사이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왓습니다.
실은 이번 여름휴가기간에 비가 마니 와서 걱정도 마니하고 그랫는데여..
너무나 운이 좋은건지 암튼 비사이로 막~~다녀서 실제로는 거의 할려고 햇던 건 다하고 왓어요.. 후훗~ 하지만 내소사앞에 숙소를 잡고 마지막날 비가오는 관계로 내소사는 가지 못햇다는!!!
암튼 두서없이 여행일정 올립니다.
제1일
아침6시30분 서울 출발:서해안고속도로를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리로 가려하엿으나 이상하게 우리 네비~가 말을 안듣는 탓에 결국 경부를 타고 갓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교통방송을 들으면서 간 결과 너무나 탁월한 선택엿다는!! 경부빼고 그날 다막혓음! 글구 경부도 우리지나간 이후시간은 막혓다는! 역시 여행은 일찍 떠나야해~중간에 충남 지나갈때 비진짜무섭게 왓엇음!!
오전11시 산외한우마을 도착:너무 일찍왓나싶엇으나 듣던대로 저렴한 고기값에 감사하며 얼른 이름만 들어본 치맛살 부위를 주문하여 사들고(600그램 15000원맞고요~ 14000원이라는 사전조사와는 달리 좀 올랏지만 대신 고기를 구워먹는 양념값이 1000원싸게 5000원이어서 만족함 여러부위로 주문해도 된대여) 옆집대감집으로 향함 나온반찬도 괜찮앗고 나머지 음식들도3000원대로 싸고 괜찮음 아참,, 터미널정육점 아저씨 감사합니다.. 손질도 안되어잇는 치맛살부위를 저희를 위해서 일부러 바쁜 시간에 해주셔서리..암튼 잘 먹엇어요
오후12시 30분 산외마을에서 출발:2시까지 오라는 민박집아주머니 말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달림
오후1시 30분: 반시계방향으로 부안읍으로 들어서 부안댐언저리를 눈으로만 휙`본후  2시 예약한 민박(오늘하루우리집)에 도착함. 방도 깨끗하고 맘에 듬
오후 4시: 잠시 휴식후 채석강으로 향함 다행히 물때를 잘 맞춰서 멋진 절벽(?)에서 사진 몇방 찍고 격포에 잇는 마트에서 대강 장을 본후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다가 무슨 조각미술관인지에 들려 구경하고 숙소로 향함
오후 7시: 들어오자마자 비가 오기시작함. 점심때 남겨온 고기에 한잔더~ 나는 아이를 가진 관계로 신랑만.. ㅠㅠ 엄청난 빗소리에 덜덜떨며 일찍 잠자리에 듬
제2일
오전6시: 내소사에 일찍 가볼까 일어낫으나 계속들리는 빗소리에 발만 동동~
오전7시: 일단 나가보자는 생각에 고픈배를 달래며 내소사로 향함.. 과연 이시간에 식당이... 열려잇네?? 정말 부지런한 분들이군.. 내소식당에서 산채비빔밥과 청국장을 사먹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괜찮앗음..신랑은 그럭저럭이엇다고 함
오전8시:비가계속오고잇어서 어찌할까하다가 새만금 방조제에 들려서 새로산 자동차의 속력성능을 시험해본후(아침에 괜찮대~~ㅎㅎ) 팔각정에 들려 바람쐬고 들어옴. 잠시 휴식
오전11시:너무나 반가운 햇님을 만나러 나옴. 뱃속에 그지가 들엇나~일단 군산식당에 들려 백반을 주문해먹음 만족~~~~신랑은 대만족~~
오후12시:모항 해수욕장으로 향함 아이를 가진 관계로 해수욕을 대강 물만 찰랑찰랑~~가족단위로 가기에는 안성맞춤! 고운 모래사장에 감탄~
오후3시:금새 피곤하여 이순신 촬영지를 대강 보면서 지나간후 부안영상테마파크에 들름.. 입구에서 패키지를 권하엿으나 그냥3000원짜리 표만 구입하여 들어감.. ㅋㅋ 우리 정말 돈 안쓴다면서 신랑이랑 둘이 웃음..
오후5시30분: 숙소에 도착함. 저녁은 신랑이 맛난 볶음밥을 해주기로 해서 무지 기대함.. 원래 회를 매우좋아하나 혹시나 조심스러운 마음에 이번 여름은... 그냥 첫날 먹엇던 소고기로 때움 ㅠㅠ
오후7시:맛난 저녁을 먹고
오후9시:내기 화투를 열씨미 쳤으나!!
오후11시 30분:짜고 친 고스톱처럼 다시 무승부 0원! 김빠져 그만둠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면서 맥주파티하다 잠듬
제3일
오전7시:혹시나 일어낫으나 신랑이 안일어나 내소사 반쯤 포기
오전8시:신랑이 일어낫으나 아침을 먹엇더니 비님이 오고 잇네ㅠㅠ
오전 8시30분:내소사와 바지락죽은 담에 꼭 먹기로 하고 출발
올라오는 길은 시계방향으로 오면서 곰소를 구경함 서해안으로 올라옴
오후1시 집 도착
이상입니다.. 좀 길엇죠??
암튼 덕분에 아주 잼잇엇구요.. 담엔 꼭 내소사랑 바지락죽 먹으러 갈테야~~~그때 회도 한접시 먹으러 갈께요 우리 꽃별이랑 신랑이랑 셋이서요..
그럼 그때까지 안뇽~~

한노을님 안녕하세요~
기억력 좋으신대요~ 정말 재밌는 여행이었을것 같아요.
꽃별이랑 남편분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08.19. 0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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