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반도

아래 글들은 방문객 2,000명 중에 한분이 남겨주신 변산여행 후기 입니다.
여행 가기전에 질문 남기기는 쉽지만 다녀와서 글 남기기는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
어려운거 마다않고 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내 / 용 / 보 / 기

글작성자

박주연

2003-08-19 18:47:02 | 조회 : 3347

제 목

비오던 해변, 소나무, 바지락 죽, 인상깊었어요

17일 오전 6시 계획했던데로 변산으로 짐을 가득 싣고 떠났죠.. 부푼 마음을 안고~  부푼 배를 안고~
(참고로 저희 가족은 남편, 아들(5세), 저(임신5개월))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니 서해대교가 나오더군요.  대교도 엄청길고 대교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정말 무엇으론 표현할수 없는 느낌을 자아내더군요... 그냥 우아~~ 만 외쳤습니다.  서해대교넘어서면 있는 휴계소에서 아침을 우동으로 간단히 해결. (근데요 그냥 우동이 3,000원이구 쬐끔 틀린우동은 5,000원 짜리도 있더라구요.. 참고로 별맛없음/ 차라리 딴걸 드세요)

또 달려서 대천휴계소에서 한번쉬고 부안톨게이트를 빠져나와서 30번 국도로 쭈욱 달렷더니 새만금이 나오더군요 아~ 말로만 듣던 새만금이구나 하는 생각과 얼렁 갯벌에 가고싶은 맘을 잠시 누르고 변산온천옆에있다는 민속바지락죽을 먹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찾았어요. 죽을 시켰어요. 바지락회무침도 먹고싶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참았죠. ^^  우아~ 근데요  너무 맛있는거에요.. 바지락죽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반찬도 맛깔스럽고 깔끔하고 정말 또먹고 싶은생각이 들정도로... 이 홈덕분에 맛있는죽을 먹었다는게 얼마나 남편에게 자랑스럽던지요~~ 흐...

부른배를 이끌고 부안댐으로 올라갔어요. 우아 부안댐으로 가는 길이  정말 멋있더라구요.  소나무가 너무 멋있구요 절벽도 멋있고  부안댐입구로가서 댐으로 올라가는 그길도 멋있고 계단도 멋있고 힘은들었지만요... 구경잘했어요.

부안댐을 보고서 갯벌로 갔습니다. 백제성 모텔이 있는 그 앞 갯벌로 갔어요.  맛조개를 잡을수 있다구해서 무작정 삽을 빌려서요  갯벌이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부드러우면서 미끈덩하는 느낌  첨에 남편이 무작정 아무곳이나 삽질만 하다 끝나는주 알았죠.......그렇게 삽질만 계속하다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어떤 아주머니 한테 가서 자세히 물어봤죠..그랬더니 가르쳐주시더군요
그래서 맛조개 4개 잡았습니다...크크  너무 신기하게도요 구멍에 맛소금을 넣으면 맛이 쪽 올라와요. 얼마나 재밌던지........ 맛조개가 많이 없던 관계로 조금만 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그만접었죠.

그러군 해수욕장을 다 돌아나녔어요. .
첨으로 나오는 곳이 변산해수욕장인데요 입구가 어수선하고 정신없어서 그냥 통과
격포해수욕장은 개인적인 느낌으로 좀 정신이없구요. 채석강은 멋있더군요 해수욕장 해안선이 그리  길지가 않더라구요.  비가오는 관계로 우산 쓸랴 구경할랴 정신어 좀 없어서 구경만하구 나왔죠.
소라를 사먹엇어요...우리 아들이 얼마나  소라(고동)을 좋아하던지요...또사달라구해서 다음날 또가서 사먹었자나요.  참고로 할머니들이 앉아서  파시는 소라가   크고 맛도 좋음..
상록해수욕장은 갔는데 방이 마땅치 않아서 헤메다 오고요
모항해수욕장은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무조건 주차비를 달라구 하는 통에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안으로 들어가는차는 안받으면서 입구에 우리가 대니까 달라는거에요.  그래서 구경도 안하구 기분나빠 주차비만 버리구 왔답니다.
숙박을 예약을 하고 간게 아니라 어디에다 잡아야될지 막막하더군요  이러저리 돌아만 다녔죠.
그러다 안가본 고사포해수욕장으로 갔죠.
고사포는 입구도 조용하고 매표서 남자직원(학생)이 방이있나 알아보겠다더니 흔쾌히 그냥 들어가라구 하길래 방안잡으면 어떡하죠? 그랬더니 그래두 그냥 들어가라구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구 그 학생 맘에 들었어요.. 크
별장횟집이 괜찮다구 인테넷에 있었자나요 그래서 거기로 갔더니 방이 있더라구요 다행히 싸게 4만원에 주시더라구요 방조그만거에 화장실딸린거요. 그만하면 호텔수준아닌가요?
바다도 해안이 길더라구요 변산에 있는 해수욕장중에 제일긴거같아요.
비가 계속와서 물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했지만 평상에 앉아서 밥해먹으면서 바다보고 차분한 휴가를 즐겼죠..
아들이 바다에 못들어간게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아들은 좋은지 집에 가기싫다는걸 억지로 데리고왓쬬. 저녁맛있게 해먹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해먹고 격포항으로 가서요
6땡  아주머니 집에가서 소라하고 조개를 샀어요. 만원어치를 얼마나 마니 주시던지요... 다 못먹고 싸왔어요. 인테넷보고왔다고했더니 정말 마니 주셨어요
(참고로 제가 회를 못먹기 때문에 회는 못샀어요)
울아들이 소라가 제일 맛있데요~   사가지고와서 민박집에서 구워먹었거던요 직접구워먹는것도 맛있었어요.
갯벌에 또 들어갔는데요 비가 오는 관계로 한개도 못잡고 그냥 와서 짐싸서 출발~

내변산으로 갔는데요 직소폭포를 보고싶었지만 올라갈수도 없구해서 입구 사자동만 보고왔어요.
내변산은 그냥 드라이브로 경치를 보는걸루 만족했죠.  정말 산이 너무 멋있었구요 소나무가 너무 인상적이에요.  그렇게 멋있는 소나무 보지못한거같아요..
그렇게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씁니다..

이  홈페이지 덕분에 고생별루 안하구 구경하고 와서 너무 고마워요.
횡설수설 막 썼더니 정신이 없네요... 이해해주세요.
그럼.......
여러분들 다 화이팅~

후기 보니 잘 다녀오신것 같아 다행이예요. 주연님, 남편, 아들, 그리고 뱃속의 아이 모두 행복하세요.. 후기중 칭찬하신곳은 제가 인기도에 반영하겠습니다. ^^ 08.20. 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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